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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우려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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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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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정치권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2차 구제금융 조건 합의가 지연됨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7.10포인트(0.13%) 하락한 1만284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4%) 내린 1344.33로 장을 닫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67포인트(0.13%) 떨어진 2901.99를 기록했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국제사회가 제시한 지원 조건인 재정 긴축과 개혁 요구들을 받아들인다는 합의를 끌어내려고 했으나 모임 자체가 7일로 연기됐다.

내달 20일 그리스 정부는 145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최악에는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 노조단체들이 2차 구제금융 조건들에 항의해 7일 24시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반대의견도 있어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것에도 부담을 느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향후 수년간 순익을 10%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해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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