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해군 관계자들은 60∼70명 가량을 태운 배가 4일 동북부 해변의 나과를 출발한 뒤 사마나만(灣)에서 뒤집혔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틀 간 시신 17구를 수습했으며 18명을 구조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뒤 시간이 많이 흘러 생존자가 있을 기대는 크게하지 않는다.
밀입국 중개인들은 1인당 1000달러 가량을 받고 사고가 난 배에 탑승 인원을 초과한 많은 사람들을 태운 것으로 생존자들은 전해졌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푸에르토 리코로 가는 뱃길은 파도와 모래언덕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다. 도미니카 공화국 사람들은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위헙을 무릎쓰고 이 항로를 지나 밀입국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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