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판·검사 무더기 명퇴에 변호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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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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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지역 판·검사들이 무더기로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어 변호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부산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또는 27일로 예정된 법관 인사에 맞춰 부산고법과 부산지법에서 무려 7명의 판사가 옷을 벗는다.

부산지법 고영태(44·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가 명퇴를 신청했고,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으로 파견된 부산지법 권재창(42·사법연수원 28기) 판사도 부산지역 로펌행을 선택했다.

또 사법연수원 29기인 부산고법 최종우(50) 판사와 채시호(43) 판사, 부산지법의 노태홍(43·사법연수원 33기), 이선호(36·사법연수원 39기) 판사가 변호사로서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49·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향응과 선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부산지법 A(50) 부장판사도 명퇴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부산고검 남삼식 검사(46·사법연수원 20기)는 지난 1일 명퇴해 이미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부산에서 이처럼 중량감 있는 판·검사가 한꺼번에 변호사 시장으로 쏟아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16일 고법 부장판사 인사에 따라 추가로 명퇴를 신청할 법관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변호사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가뜩이나 변호사 시장이 어려운데 중량감 있는 판·검사가 무더기로 개업한다고 하니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면서 "전관예우가 없다고 할 수 없는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변호사회는 A 부장판사의 경우 징계기간이 끝나는 3월중순 이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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