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제 35회 시카고 마라톤 대회의 최대 수용 한계인 총 4만5000명이 6일(현지시간) 오전까지 등록을 마쳤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지난 해 접수를 시작하고 31일 만에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그 기록을 무려 25일이나 빨라졌다.
행사 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년 전만 해도 정원이 차기까지 약 35주가 걸렸다”며 시카고 마라톤에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마라톤은 보스턴, 뉴욕 대회와 함께 미국의 3대 마라톤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육상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마라토너들에게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사없이 곧고 평평한 지형, 시카고 도심과 미시간호변을 지나는 아름다운 코스, 날씨가 선선한 10월에 열린다는 점 등이 참가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BoA는 “정식 출전자 등록은 마감됐지만 시카고 마라톤 대회 자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90여 개 단체의 행사를 통해 시카고 마라톤을 뛸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열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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