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으로 몰리는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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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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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해들어 세계 자금이 신흥국 자본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진국 시장의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신흥국에 대한 자금 유입은 2006년 이래로 최고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7일 보도했다.

펀드리서치업체인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크게 하락했던 신흥시장 주식형펀드는 지난주(1월27일~2월1일) 3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총 자금 유입액은 113억달러다.

같은기간 유입된 신흥시장 채권펀드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12억달러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대비 49.05루피로 올해 7.98% 올랐다.

소시에떼제네랄의 한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더해지며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FTSE 지수는 8.4% 상승한 반면 FTSE 이머징 지수는 15%이상 올랐다. 신흥국들도 조달 금리를 하락해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흥시장의 채무 금리를 나타내는 JP모건의 EMBI 지수는 5.5%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이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중국의 경제 둔화로 리스크를 안고 있으나 디버레이징을 직면하고 있는 선진국보다 경제적 기반이 확실해 주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신흥시장의 투자 강세가 계속될 지는 불투명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신흥시장의 강한 회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바클레이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기가 건설적인 분위기로 들어왔으나 지난해 유출된 자금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머징 자산 랠리의 크기와 폭이 너무 많이, 빠르게 회복해 의심을 사게 한다”고 말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의 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큰 신흥국 전망을 재평가한 후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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