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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투시도 |
서울시는 전면 유리건물로 지어지고 있는 신청사가 여름철 폭우 등에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입주를 10월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사는 현재 공정률 76.7%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부에 완충 공간을 만들기는 했지만 전면 유리건물인데다 새로운 방식으로 지어 우기에 물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보수공사도 해야 하고 이미지도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시장 지시에 따라 ‘시티 갤러리’ 공간을 처음부터 다시 구상하게 된 것도 입주가 늦어지는 원인이다.
애초 오세훈 전 시장은 이 공간을 문화역사전시장으로 꾸밀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은 “시의 역사와 시민, 전임 시장, 공무원의 애환과 성공사(史)가 함께 서려 있는 곳으로 꾸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는 교육, 문화, 시민 전시 등으로 나뉜 공간을 각 부서에서 운영할 것인지 한 부서에서 통합해 관리할 것인지의 결정도 남은 과제다. 계획안은 이달말까지 확정되며 공사는 10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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