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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입주 10월로 연기…“폭우에 물샐까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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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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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투시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신청사 입주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또다시 미뤄졌다.

서울시는 전면 유리건물로 지어지고 있는 신청사가 여름철 폭우 등에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입주를 10월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사는 현재 공정률 76.7%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부에 완충 공간을 만들기는 했지만 전면 유리건물인데다 새로운 방식으로 지어 우기에 물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보수공사도 해야 하고 이미지도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시장 지시에 따라 ‘시티 갤러리’ 공간을 처음부터 다시 구상하게 된 것도 입주가 늦어지는 원인이다.

애초 오세훈 전 시장은 이 공간을 문화역사전시장으로 꾸밀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은 “시의 역사와 시민, 전임 시장, 공무원의 애환과 성공사(史)가 함께 서려 있는 곳으로 꾸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는 교육, 문화, 시민 전시 등으로 나뉜 공간을 각 부서에서 운영할 것인지 한 부서에서 통합해 관리할 것인지의 결정도 남은 과제다. 계획안은 이달말까지 확정되며 공사는 10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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