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7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을 비롯한 중국매체들이 수단 반군단체에 일주일 이상 억류됐던 중국인 노동자 29명이 모두 무사히 석방되어 베이징(北京) 현지시간 기준으로 저녁 10시 경 케냐 나이로비로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석방은 국제 적십자회가 나서 수단 반군과 협상에 성공하면서 이루어졌다.
케냐 현지에 있는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29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있다”며 “정밀 검사를 마친 뒤 비행기를 타고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단 반정부 무장조직인 북부 수단인민해방운동(SPLM-N)은 지난달 28일 수단 남코르도판주에서 중국기업의 도로공사 현장을 습격 당시 공사장에 있던 47명 가운데 29명을 인질로 붙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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