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박상천 총선 불출마… 중진 물갈이 압력 가속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9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의 5선 중진인 박상천 의원이 4ㆍ11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9일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제 나이가 많아져 가족들이 몇달 전부터 시종일관 불출마를 요청하고, 지역구 일부에서도 같은 염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구가 전남 고흥ㆍ보성인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호남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정세균ㆍ정동영ㆍ김효석ㆍ유선호ㆍ장세환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정세균ㆍ정동영ㆍ김효석ㆍ유선호 의원은 서울에서 출마한다.
 
박 의원은 다만 “이번 불출마 결심은 호남 물갈이론과 무관함을 밝혀둔다”면서 “인위적인 물갈이는 선거를 통한 국민의 심판을 무시한 오만하고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호남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및 수도권 차출 등 호남 물갈이론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당의 실질적 통합을 위해 노력해달라”면서 “계파 간의 차별이 없어야 당의 힘이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도진보주의자를 포함해 진보의 범주를 넓혀달라”면서 “선거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