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가출 여중생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폭행하고 학대한 혐의(강간, 폭력행위 등)로 배모(20)씨와 다방업주 박모(34.여)씨를 구속하고 배씨 동생(1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자신의 다방에서 일하던 가출 여중생 A(15)양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밖으로 나돌아다닌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해 10월14일 오후 10시께 해운대 체육공원에서 평고 알고 지내던 배씨를 시켜 A양을 성폭행하도록 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와 배씨는 흉기와 라이터로 A양을 학대하는 등 잔인하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 동생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19일 오전 4시께 해운대 한 여관으로 A양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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