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시 동구는 14일 오전 11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이재봉 하나투어 영남사업본부장, 이병선 한국관광공사 경남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체험 관광도시 동구 조성을 위한 관광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동구, 하나투어,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동구 관광활성화를 위한 학술정보 교환, 동구지역 문화관광자원 상품화, 홍보마케팅 활성화, 울산조선해양축제 공동 홍보, 마케팅 지원, 외국인대상 국내 테마상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동구는 대왕암공원 개발사업, 슬도공원화 사업, 일산유원지 개발사업과 더불어 울산대교 건설과 같은 관광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구가 해양체험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관광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에 한계가 있으나 전문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체와 제휴를 통해 관광상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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