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T광주전남지사는 정부의 겨울배추 수매계획에 따라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산지 전남지역에서 겨울배추 3000t을 수매한다.
겨울배추 수매는 지난해 26만7000t보다 38%나 증가한 36만8000t의 생산량에다 산지가격 폭락 , 거래 부진 등 수급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광주 겨울배추 도매가격은 ㎏당 400원(포기 1200원/3㎏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 1180원(평년 506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또 당분간 가격 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겨울배추 값 폭락은 올해 전국 봄배추 재배 의향 면적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1만2122㏊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창현 aT광주전남지사장은 "겨울배추 수매는 주산지인 전남지역 배추 농가의 소득안정에 도움이 되고, 봄배추 재배면적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4~5월 배추 수급안정에 대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