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성교도소 주차장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멤버인 정 전 의원을 응원하려고 몰려든 1000여명의 지지자들로 북적댔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온 '정봉주와 미래 권력들(이하 미권스)' 회원들로, 모두 23대의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집결했다.
이 행사에는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IN)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민주통합당 소속인 이종걸 의원, 안민석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정 전 의원을 30여분간 면회하고 나온 나꼼수 멤버들은 "정봉주 전 의원이 '형기를 채우지 않고 나가는 방법은 야권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지자들은 '나와라 정봉주', '보고싶다 정봉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1시간여 만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앞서 나꼼수 진행자로 유명세를 얻은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해 12월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달 17일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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