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베두인 족장이 (납치범들을) 설득해 오늘 밤이 되기 전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납치범은 최근 시나이 반도 은행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된 동료 살렘 고마 우다(29)를 풀어달라며 납치한 한국인과 투옥된 동료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우다는 시나이반도 홍해 휴양지 샤름엘 셰이크의 한 은행을 털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 9일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시나이반도 치안 책임자인 모하메드 나깁 소장은 납치범 중 한 명이 마약과 무기 거래로 25년형을 선고받은 알리 디켈이라고 확인했다. 디켈은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지난해 민중 봉기 당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두인족 무장세력은 전날 시나이반도 중부 캐서린 사원에서 30km 떨어진 지점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62)씨와 또 다른 이모(53)씨 등 한국 관광객 2명과 한국인 가이드 모모(59.여)씨, 이집트 현지 직원 1명 등 4명을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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