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동부 감독은 내친김에 다음 원정경기인 부산KT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동부는 삼성을 누르고 13연승째를 이어가게 돼 프로농구 최다연승(15연승) 기록을 깨기위해서는 3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같은 날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창원 LG에 패했다면 동부는 이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동부가 KT를 꺽는다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연승 타이기록(15연승)에도 1경기 차로 따라붙게 된다.
강동희 감독은 경기후 “KT가 강팀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부산에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즌 전에는 목표가 우승이었지만 지금은 연승 기록과 한 시즌 최다승 기록(41승)이 걸려 있다”며 “기록이라는 것은 깰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승 기록과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하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주성도 “최다 연승 기록은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기록이라 도전해봐야 한다”며 “선수로서 내가 이런 기록에 도움을 주고 은퇴하고 싶다. 큰 의미를 두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다”며 기록 깨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탠 박지현 역시 “프로에서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며 “감독님과 선수가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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