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상가 등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 대한 복구 작업이 끝나고 임시주택 거주민들이 원래 살던 집을 찾아 떠나면서 대부분 빈집이 됐기 때문이다.
철거작업이 끝나면 주택을 설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해체물을 직접 수거해 간다.
군은 총 39채의 임시주택 가운데 세입자가 남아 있는 3채에 대해서는 이들이 거주지를 마련할 때까지 작업을 보류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당초 작년말 임시주택 철거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일부 세입자 요구로 작업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임시주택 부지 사용 기간이 약정돼 있어 지난해말까지 철거를 마칠 계획이었는데 미처 옮길 집을 구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 작업을 늦췄다”면서 “연평중ㆍ고등학교 신축 공사가 시작되는 오는 5월 이전까지는 남은 3채를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으로 집이 파손된 주민들이 복구 공사가 끝날 때까지 살 수 있도록 연평초등학교 옆 부지에 18㎡ 규모의 조립식 목조주택 39채를 지었다.
옹진군은 복구 작업을 벌여 지난해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26가구, 32동에 대한 준공과 입주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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