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주상욱이 180도 변신한 어리숙한 매력으로 안방 극장을 사로 잡았다.
MBC '신들의 만찬'의 주인공 주상욱은 전작 '텐'에서 괴물잡는 냉철한 형사 이미지를 벗고 유쾌한 매력남으로 변신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형사 여지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천상식본을 찾기위해 우도로 내려간 주상욱은 도망치다가 밥상을 뒤엎는 등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3부에서 등장한 주상욱은 최재하 역을 맡았다. 최재하는 최연소로 행시를 패스한 엘리트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물이다. 집안, 외모, 인성까지 흡잡을 데 없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일 외적인 부문에서 어리숙한 성실하고 다정한 남자다.
주상욱은 배역을 위해 극중 망가지는 연기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초반부터 배 멀미에 정신을 못차리는 가 하면, 장작패기, 다금바리 낚시 등 번번히 실패하는 엉성한 모습을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뒤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의를 보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상욱이 이런 밝은 캐릭터는 예능 빼고는 거의 처음인 것 같아 친근하다" "그동안 모습과 달리 귀여운 매력이 묻어난다"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주상욱은 드라마 촬영 외에도 영화 '여인의 향기'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맹활약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