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의 전망에 대한 아시안 사이언스'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한‧중‧일 3개국과 미국·호주 등 영미권의 100여명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한다.
이 세미나는 매년 한일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 연구재단과 일본의 학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며, 올해는 류 교수가 주재한다.
세미나에서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우울증, 정신분열증에 대해 토론하고 이 분야 연구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세계적 화두인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도 병행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에서는 카이스트 김은준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김붕년 교수·건국대 신찬영 교수가, 정신분열증‧우울증 분야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 권준수 교수·건국대 정지혜 교수가 참여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분야에서는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건국대 한설희 교수와 경희대 이민재 교수가 참여해 임상과 연구 분야 동향에 대한 강의에 나선다.
류종훈 교수는 "학문 후속세대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젊은 과학자 중에서 향후 정신‧신경과학 연구를 리드하는 세계적 인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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