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이미지 = 제54회 그래미 어워즈(54rd Grammy Awards) 중계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여성 팝가수 아델이 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영광의 자리에 우뚝섰다.
아델은 13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즈'(54rd Grammy Awards)에서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 '썸원 라이크 유(Some Like You)'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날 아델은 '롤링 인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올해의 노래상'을, '21'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을 함께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그녀는 '팝 솔로 퍼포먼스상' 수상 당시 작곡가 등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내 인생이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는 록 부문의 대세였다. '워크(walk)'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을 받은 푸 파이터스는 '화이트 리모(White Limo)'로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상을, 이 곡들이 수록된 앨범 '웨이스팅 라이트(Wasting Light)'로 '최우수 록 앨범'상을 들어올렸다.
카니예 웨스트는 리아나 등과 함께 부른 '올 오브 더 라이츠(All Of The Lights)'로 '최우수 랩 협업'상과 '최우수 랩 송'상을 받았고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로 '최우수 랩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이지와 함께 부른 '오티스(Otis)'로 '최우수 랩 퍼포먼스'상도 받는 등 랩 부문을 휩쓸었다.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은 '바디 앤 솔(Body and Sou)'을 부른 노장 가수 토니 베넷과 고(故) 에이미 와인하우스에게 돌아갔다. 토니 베넷은 이 곡이 수록된 '듀엣츠 Ⅱ' 앨범으로 '최우수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도 받았다.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은 본 아이버의 '본 아이버(Bon Iver)'가 받았고, '최우수 알앤비(R&B) 퍼포먼스'상은 '이즈 디스 러브(Is This Love)'를 부른 코린 베일리 래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전날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추모로 시작됐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은 엘엘 쿨 제이는 "우리는 가족의 죽음을 접했다. 최소한 내게는 지금 할 가장 옳은 일이 우리가 사랑한 여인, 우리의 떨어진(숨진) 자매 휘트니 휴스턴을 위한 기도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과 그녀의 음악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휘트니 휴스턴의 생전 영상이 흘러 나왔고 가수들과 팬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첫 번째 시상자로 나선 앨리샤 키스 역시 "우리는 어제 위대한 예술가를 잃었지만, 그의 유산은 남아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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