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피하려는 부부들이 백화점 매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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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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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예비부부들을 위해 ‘리빙&웨딩가구 페어’를 진행한다. 19일에는 ‘이색 경매 이벤트’를 열어 침대·소파·침구·식기세트 등 5000만원 상당 혼수 상품 15가지를 경매에 붙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예비부부들이 백화점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윤달을 피하려는 예비부부들이 예년보다 일찍 결혼을 준비하면서 백화점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혼수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 2009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오는 윤달로, 이 때를 피하려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사이가 안 좋고, 자녀를 갖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초 혼수 관련 상품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1월 주얼리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18.4% 증가했다. 침구과 가전 매출도 각각 14.1%·12.5%씩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주얼리·시계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7% 급증했다. 침구류도 같은 기간 25.9% 커졌다. 갤러리아백화점 웨딩 매출도 작년 4분기 전년 같은 때보다 58% 가량 커졌다.

이에 백화점들도 앞다퉈 웨딩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H웨딩대전’을 진행 중이다. 점포별로 럭셔리 웨딩 세계 세트 제안전, 코스메틱 혼수 대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웨딩 상담 매장인 ‘클럽웨딩’을 운영하며 웨딩플래너가 결혼 상담과 이색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다른 수도권 점포에서도 웨딩데스크를 설치해 혼수고객 마일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혼수 상품 기획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결혼의 모든 것’ 행사를 열고 각 200만원·300만원·500만원·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각 10만원·15만원·25만원·50만원짜리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3차례에 걸쳐 웨딩특집전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삼성전자 웨딩특집전을 시작으로 침구와 가구 웨딩특집전이 이어진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웨딩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웨딩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혼수를 구매할 때, 좋은 상품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예비부부들을 위해 ‘리빙&웨딩가구 페어’를 진행한다. 19일에는 ‘이색 경매 이벤트’를 열어 침대·소파·침구·식기세트 등 5000만원 상당 혼수 상품 15가지를 경매에 붙일 예정이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팀장은 “윤달로 인해 결혼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혼수 기획 행사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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