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모임’(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인천사회복지종사자권익위원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은 13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결산에 대해 송영길 시장의 대답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감사원 감사결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공약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2호선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추진에 과도한 재정수요가 예견됐음에도 불구,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했고 이를 분식결산을 통해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분식결산으로 숨긴 금액은 2007년 2340억, 2008년 1699억, 2009년 1785억, 2010년 2671억으로 총 8495억이라고 말했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2008년 이후 세입여건이 악화되는데도 이미 착수된 사업들을 연기 또는 중단하지 못해 재정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세입이 세출 규모에 미치지 못하자 재정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마이너스 재정결산만 숨기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 “카드돌려막기처럼 재정결산을 숨겨 오다가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송 시장이 결단하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285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삶을 책임져야 할 인천시가 분식결산을 통해 세수결손을 숨기려고만 한다”면서 “송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안상수 전 시장의 예산 문제를 비판하고 당선된 송 시장이 임기 말기에 안 전 시장과 비슷한 상황으로 될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인천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이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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