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 추락…한국 날개도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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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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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이규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했다. 또한 최고신용등급(AAA)을 보유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3개국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 경제위기가 확산되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신용등급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4·18면>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몰타 6개국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강등 소식으로 유로·파운드는 달러대비 0.3% 하락했다.

앞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달 프랑스·오스트리아 등 AAA의 유럽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했었다. 무디스의 이번 무더기 강등은 S&P와 피치의 무더기 강등에 이어 예고됐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유럽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국가신용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수출입 비중이 높은 이웃나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예고된데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한국 신용등급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위기대응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피치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 받는 등 올해 등급 상향을 기대했기 때문에 등급 강등은 아니더라도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순권 현대경제연구원 박사는 “유럽이나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상대적으로 재정건전성이 높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수도 있지만, 수출입 의존도가 높고, 위기를 맞은 유럽이나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투자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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