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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일진반도체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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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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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이사회에서 일진반도체 흡수 합병 결의<br/>'일진LED'(가칭) 법인 신설…그룹 LED 사업 계열 시너지 극대화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진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LED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그룹 계열 LED 패키지 생산 전문기업인 일진반도체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일진반도체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일진머티리얼즈의 LED 에피·칩 사업부문과 일진반도체의 LED 패키지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이뤄졌다.

회사 측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됐던 양 사업이 단일 사업부문으로 통합 운영돼 그룹 내 LED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작업은 향후 합병절차를 거쳐 4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일진머티리얼즈는 합병 이후 '일진 LED'(가칭)를 물적분할해 단독법인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독립경영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LED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진 LED는 그룹 계열 LED 조명 전문기업 루미리치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조명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최근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 LED 조명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진LED는 물적분할 절차를 거쳐 7월초까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향후 사업연관성이 낮은 LED 사업 분할을 통해 주력사업인 일렉포일 단일사업에만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올해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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