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고남석 구청장은 지금까지 수인선으로 불리고 있는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노선명을 인수선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광역시인 만큼 인수선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중 수인선 노선과 신설되는 역사 명칭에 대한 의견서를 인천시에 제출, 수인선 명칭을 ‘인수선’으로 변경하는 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가 연수구와 함께 수인선이 지나는 남.남동.중구 의견을 취합해 수인선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의견을 전달하게 되면 철도공사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역명 변경 심의ㆍ의결을 거쳐 국토해양부 고시로 최종 확정되게 된다.
연수구는 수인선 명칭을 인수선으로 바꾸기 위해 노선이 지나는 다른 구는 물론 시민 대상으로 명칭 변경 운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경기.인천 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인천 송도와 경기 수원 사이에 개통된 52km 길이 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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