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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율 1.5% 적용시 순익 2조600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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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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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국회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이 발효되면 카드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이라는 모의실험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신금융협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모든 업종에 1.5%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할 경우 연간 순익 9000억∼2조6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카드업계의 신용판매 실적 452조원, 전체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 2.0% 등과 비교해 계산한 결과다.

작년 카드사들의 순익은 2조원 정도다. 올해 수수료율 1.5%가 일괄 적용되면 6천억원 가량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셈이다.

수수료율별 순익 감소 규모는 1.6%를 적용하면 1조8000억원, 1.7% 땐 1조3500억원, 1.8%이면 9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카드사들은 올해 1월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2억원 미만, 우대 수수료율을 1.8% 이하로 적용해 전체 가맹점의 71.5%가 혜택을 보도록 했다. 전체 업종 수수료율은 기존 2%대에서 1.93%로 내려갔다.

자영업자들은 카드 결제의 일상화로 카드사들의 규모가 커져 이익도 비례한다며 1.5% 수준의 일률적인 수수료율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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