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셀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기성용이 리그 6번째 골이자 올시즌 7번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15연승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단 셀틱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서 열린 프리미어리그(S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이버니안에 일방적 경기를 펼치며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승점 68점(22승 2무 3패)로 리그 2위 팀인 레인저스와의 간격을 17점차로 벌렸다. 레인저스는 법정관리로 승점 10점이 깎인 상태다.
이날 셀틱은 멀그루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후반 13분 스톡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21분과 후반 7분 게리 후퍼의 연속골, 후반 2분 멀그루의 쐐기골 등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팀의 승리가 명확해진 시점인 후반 10분께 중앙 미드필더 완야마의 교체 선수로 투입된 기성용은 후반 32분 커먼스의 오른발 슈팅을 오른발로 받아내 하이버니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않은 행운의 골이었다. 커먼스의 슈팅 전에 기성용이 스톡스에게, 스톡스가 커먼스에게 이었다는 점에서 기성용은 득점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
기성용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19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리그 경기 득점 후 두 달여 만이다. 또한 기성용은 리그 공격포인트 10(6골 4도움)을 넘겼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12(7골 5도움).
셀틱은 이후 공세를 퍼부었지만 더이상 득점도 실점도 없었고 결국 이날 경기를 '5-0' 대승으로 종료했다.
한편 이날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 무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힘겨운' 주전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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