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BBC방송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불법 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62세의 스트로스 칸은 성폭행 혐의로 IMF 총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불법 비용으로 매춘을 저지른 혐의로 불미스럽게 경찰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주자이기도 했던 스트로스 칸은 프랑스 북부 릴에서 경찰서 출두했으며 48시간 동안 구금 조치됐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수많은 매춘부를 통해 스트로스 칸이 성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 매춘이 불법이 아니지만 매춘을 하는데 지불된 돈이 공금이면 기소된다. 매춘 교사번은 최고 20년형을, 공금 유용죄는 최대 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스트로스 칸을 초청한 공공기관 인사들이 여성들에게 돈을 지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들은 이미 매춘을 주도한 혐의를 가진 8명을 체포했다. 또한 스트로스 칸이 묵었던 릴 호텔은 고객에게 이른바 콜 걸을 보내주기도 해서 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로스 칸은 잠자리를 한 여성들이 매춘부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스트로스 칸의 변호사 헨리 레클렉은 TV를 통해 “나체의 여성들 가운데 매춘부를 구별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스트로스 칸은 지난해 5월 IMF 총재직을 사임했다. 뉴욕에서 호텔 여직원을 강간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스트로스 칸은 체포되기 전까지 대통령 후보자로 거론됐었다. 또한 스트로스 칸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 초 파리와 워싱턴에서 섹스 파티를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