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갈정이 기자)중국 닝샤회족 자치구 인촨(銀川)시 관광투자설명회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촨시 리웨이동(李衛東)부시장, 중국 여유국(旅遊局) 서울지사 리우하이성(李海生) 부주임, 인촨시 여유국 리청룽(李城榮)부국장, 한국관광협회 및 한국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 등 관련 고위급 인사, 업체대표가 다수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는 인촨시가 인촨시 투자환경및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인촨시 리웨이동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3월 24일 인촨시와 서울시를 왕래하는 직항노선이 개통될 것임을 전하며 이를 계기로 관광, 비즈니스, 통상 등 각 분야에서의 인촨과 한국간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진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서북지역에서 인촨시가 차지하는 비중, 인촨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 등 인촨만의 매력과 장점을 소개하고 현재 인촨지역 특징에 맞춰 6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촨시는 현재 문화관광혁신시범도시, 황허(黃河)자연경관 및 스포츠•레저도시, 사이상쟝난(塞上江南)휴양도시, 후이(回族)족문화체험도시, 시샤(西夏)문화관광도시, 비즈니스•컨벤션 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내걸고 도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 부시장은 이와관련해 "중국 중서부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의 힘찬 비상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촨시는 중화후이샹(回鄕)문화원(후이족 이슬람역사 및 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지), 쉐이동거우(水洞溝 중국 최초 발굴된 신석기 유적지),허란산(賀蘭山)암벽화, 전베이바오시부징청(鎭北保西部景城)등 5곳의 유명 유적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테마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인촨시 여유국 리부국장은 인촨의 사막 골프장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사막골프장이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부시장은 인촨시 관광홍보 외에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이번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촨시와 한국은 서서히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얼마 전 인촨시와 서울시가 처음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촨시는 한국기업들이 애니매이션 및 하이테크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하나투어와 중국 닝샤진산샤톈룬(寧夏金山天潤) 관광발전유한회사가 조인식을 갖고 인촨과 서울 국제직항노선이 개통되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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