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지난 27일 외국 국가와는 처음으로 인도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정보교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27~29일 일정으로 열린 청과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함께하는 협력위원회 회의의 첫 성과다.
감항인증이란 군용항공기의 안정성을 해당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대부분 군용기 수입 국가에선 이 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수출을 위해선 필수적이라는 게 청의 설명이다.
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항공 기술의 국제사회적 지위에 비해 감항인증 분야의 국제협력과 국제적 인지도는 아직 미미하다”며 “이미 15년 전부터 감항인증을 운영하며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인도와의 협력을 계기로 향후 국제적인 역량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터키수출용 기본훈련기 KT-1T 감항인증 발행을 시작으로, KUH, FA-50 등 사업에서 감항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청은 향후 항공선진국이자 국산 항공기 수출대상국가인 미국, 영국, 프랑스와도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