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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도끼로 살해한 냉혈안 범인 '죽여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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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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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야후
지난해 5월, 잠을 방해했다고 모자를 살해한 운수업체 직원 마진쿠(馬金庫•20)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일 보도했다.

사건 당일 마진쿠는 회사에서 잠깐 눈을 붙이려던 찰나 사장의 며느리인 인(尹) 씨가 찾아와 아들을 돌봐달라며 귀찮게 하자 실랑이를 벌였으며 다툼 끝에 모자를 도끼로 살해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마씨는 범행 후 시신들을 각각 화물차로와 회사 창고에 유기하고 신용카드를 훔친뒤 사장의 차를 몰고 달아났다. 사건 이튿날 그는 고향 헤이룽장 우창시(黑龍江省五常市)에서 체포됐다.

마진쿠는 지난 1일 법정에서 판사에게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빨리 사형을 시켜달라"고 요청하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법원은 마씨가 불우한 성장과정으로 인해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한 점을 참작해 판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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