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스타틴’ 기억상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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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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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statin)’ 계열 의약품이 혈당을 높이고 기억상실이나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2일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스타틴 계열 약물을 함유한 제제에 대한 허가사항을 개정한 데 따른 조치다.

FDA는 스타틴 계열 중에서도 로바스타틴 성분 약품을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이나 고지혈증 치료제 겜피브로질과 병용하면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타틴 계열 약물이 간 손상을 일으킬 위험은 알려졌던 것보다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FDA 등 외국 사례를 검토한 후 국내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틴 계열 약물은 118개 업체, 454품목이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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