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간과 정부가 파트너십을 맺어 개도국과 고성장 국가의 에너지 및 물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와 브라질과 같이 도로, 발전 및 물공급이 절실한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저탄소 기술을 적용할 경우 환경문제 해결과 기업의 비용감소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와 같은 방향성은 작년 말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에서 결의된 ‘2020년까지 매년 1천억 달러를 개도국에 투자하겠다’는 국제적 결의와도 일치한다.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UN환경개발회의 ‘Rio+20’ 개최에 앞서 반기문 UN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빌 클린턴 前미국대통령 등 전세계 38개국 600여명의 정•재계 리더들이 참석해 지속가능성의 도전에 직면한 기업들의 해결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KPMG 인터내셔널 CCS(Climate Change & Sustainability)팀이 주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성장에 있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은 환경문제를 넘어 생존과 직결되는 것으로 기업의 CEO가 리더십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를 하는 동시에 정부도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에 모든 참가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KPMG CCS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성우 삼정KPMG 전무는 “글로벌 CEO들은 지속가능경영을 선택으로 생각하지 않고 필수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도 절감하면서 자신의 저탄소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신사업을 창출하는 등 장수경영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문는 “미 Duke Energy사 CEO가 지난 24년간 CEO로서 성공적 경영을 할 수 있었던 경영비결이 ‘이해관계자간 균형’이라고 말한 점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큰 시사점이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