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박희순이 편견을 깨고 강인한 군주 고종을 연기했다.
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가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화제를 바로 박희순이 선보인 고종의 새로운 해석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고종을 망국의 군주로 유약하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 '가비'를 통해서 대중이 갖는 편견을 깨버렸다. 박희순은 이번 배역을 맡고 문헌을 찾는 등 고심을 했다. 박휘순은 "고종이란 분은 대한민국의 효시인데 너무 폄하된 것 같았다. 이번 작품에서 문헌을 찾아보며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고종의 면모를 선보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써주신 대본이 워낙 잘돼있어 연기하기 편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영화 '가비'는 열강의 각축장이 되버린 개화기 조선이 배경이다. 명성왕후가 일제에 의해 시해되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고종과 이를 암살하려는 러시아와 일본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진다.
커피는 주소재로 내세운 팬션 사극 '가비'는 영화 '접속'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장윤현 감독과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출연한다. 3월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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