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창신원왕(南昌新聞罔)은 7일 잘못 인쇄된 100위안짜리 화폐에 관한 소문이 퍼지면서 수집가들이 4000배나 높은 40만 위안의 가격을 제시하며 화폐를 매입하겠다고 나섰지만 문제의 화폐 소지자는 팔기를 거부했다.
이 주민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에 가져왔는데 아들이 지폐 다발을 세다가 잘못 인쇄가 된 문제의 100위안 짜리 지폐를 발견한 것.
이 주민은 "아들의 얘기를 듣고 가만히 살펴보니 100위안짜리의 마오쩌둥 얼굴에 본래의 아래턱 점 외에 왼쪽 눈 아래에도 점이 하나 더 있었다.
이 지폐는 2005년에 인쇄된 것으로 일련번호는 ‘OK72977966’이다. 이 주민은 여러 은행에서 문제의 지폐에 대한 감정을 받았고 모두 진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폐가 아닌 진폐로서 인쇄가 잘못된 화폐는 소장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고, 대체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지난 2006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초상화 옆에 다국적 과일 유통회사 델몬트의 스티커가 잘못 새겨진 20달러짜리 지폐 1장이 2만5300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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