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은 8일 여수세계박람회(5.12-8.12)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중학교 방학을 7월6일 이전에 조기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개학은 박람회가 끝나는 8월12일 이후로 조정된다.
예년의 경우 초등학교는 7월22일께, 중학교는 7월17일께 전후에서 방학에 들어갔다.
여수교육청은 방학 중 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일부 학교 강당 등은 단체 관람객 등의 숙소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박람회는 1천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주차장이나 숙소 확보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방학이 가능한 것은 여수교육청의 건의에 따라 매년 7월 2째주에 시행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가 6월 26일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여수교육청 장재익 교육장은 "학교장 협의회 등을 거쳐 교육과정 운영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박람회 기간에 자가용 안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지역 초중학교는 76개교에 학생 수 3만500여명, 교직원은 21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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