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우리나라 수출의 역군인 중소·중견기업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생산현장 일일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사업부장 등 직원 10여명은 충북 보은군 김치 제조업체 진미를 방문, 하루종일 절임·세척 ·속넣기 공정 등 김치 제조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K-sure가 추구하는 현장경영의 연장선이다. 중소기업 지원 전담부서 입장에서 좀 더 실질적인 수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생산현장을 알고 고객에게 보다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기 위해서 마련한 것이다.
한 참가 직원은 "주로 서류를 통해 일처리가 이뤄지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 스킨십을 나누니 한 배를 탄듯한 동업자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민 진미 대표는 "설립한지 1년이 채 안돼 경험과 업력이 일천한 시기에 K-sure가 수출신용보증으로 생산자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중소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sure 직원들은 오는 28일에도 PC를 제조·수출하는 서울 가산동 소재 중견기업 모뉴엘을 방문한다. 자금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이 K-sure의 보증서 또는 보험증권을 담보로 수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하는 수출채권 네고(Nego) 지원 현장을 체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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