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현재 소재가 분명치 않은 진 전 과장의 경우 주거지뿐 아니라 최근까지 머무른 것으로 보이는 인척집에도 이날 오전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또 장 전 주무관의 경우 폭로와 관련한 추가 증거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진 전 과장은 검찰이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에 불응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 전 과장에 대해 "조사가 꼭 필요하므로 계속 출석 촉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전 과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노트북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9일 오전엔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한편 장 전 주무관은 27일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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