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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앞줄 왼쪽)과 2Co에너지의 루이스 길리스 사장이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국 2Co에너지사와 친환경 저탄소 발전프로젝트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돈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햇필드 탄광 근처에 900MW 규모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 (IGCC)과 이산화탄소포집·처리시설(CCS)을 짓는 친환경 저탄소발전 사업이다. IGCC란 석탄을 가스화해 주성분이 수소인 합성가스를 만들어 가스·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삼성물산은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파이낸싱·기본설계(FEED) 검증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설비에 대한 설계·구매·시공(EPC)도 단독으로 맡게 되며, 2016년말 프로젝트 완공 후에는 향후 20년간 운영에도 참여한다.
기본설계 검증 및 EPC 수행은 관련분야 전문엔지니어링사인 영국 Foster Wheeler 및 AMEC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친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기대했다.
특히 선진국 시장으로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확대함과 동시에 개발·운영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개발과 설계·구매·운영·투자 등 건설 산업 밸류체인 전 단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선진국 시장 진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돈밸리 프로젝트의 발전소 운영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한국 업체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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