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소값 '꿈틀'…3월 물가상승률 4% 이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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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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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내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중국 내 농산품 가격이 치솟아 지난 달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CPI)가 3월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이후부터 채소가격이 급격히 뛰기 시작해 중국 전체 배추 평균 가격은 2월 말 1.07위안에서 3월 말 현재 1.66위안으로 50% 가까이 뛰었다. 6개월 전 kg당 3위안도 채 안 되던 가지 가격은 현재 6위안으로 절반 넘게 올랐다. 콩깍지 도매가는 kg 당 4.5위안에서 7.4위안으로, 미나리 가격도 kg당 2.8위안에서 4.1위안까지 뛰었다.

이처럼 농산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 전역에서 저온현상으로 채소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가 중국 정부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인상했기 때문이다.

청두(成都)에서 야채도매업을 하는 류(劉) 사장은 “러산(樂山)에서 청두까지 한 번 오는데 기름값이 예전보다 50위안(한화 약 9000원)이나 올랐다”며 “비싼 기름값 부담에 설 연휴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3만 위안의 적자를 입었다”고 말했다.

베이징둥팡아이거(北京東方艾格) 농업컨설팅의 마원펑(馬文峰)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4%씩 뛸 때마다 곡식 채소 등 농산품 재배가가 3%씩 오른다”며 “더군다나 유가상승이 유통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농산품 가격이 치솟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3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3.3~3.7%까지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CPI는 최근 20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3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4%는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중국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금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 정책 완화에도 한층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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