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수익 찾기,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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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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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최대 무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수익 모델 찾기에 분주하다.

카카오톡은 그동안 4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국내·외에서 모았다.

하지만 그동안 카카오톡이 실제로 벌어들인 수익은 이용자 대비 미미했던게 사실이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첫주를 기준으로 4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은 하루 총 13억 건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26억건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플러스 친구, 선물하기 콘텐츠 등을 이용해 매달 10~1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선물하기와 플러스친구 등에서 벌어들이는 일부 수수료가 매출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서버 운영이나 서비스 개발과 인건비, 기타 비용을 합칠 경우 실제로 카카오톡을 통해 남길수 있는 이윤은 현저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돈은 벌어들인지 못한 것.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경쟁업체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와 강력한 수익모델 창출이 당면 과제”라고 꼽았다.

수익 창출에 골몰한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유료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로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모바일 게임을 사용자들에게 연결해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카카오톡 내 ‘게임센터’(가칭)라는 게임 카테고리를 열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카카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는 유료화가 비교적 쉬워 카카오톡을 통한 수익창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임 플랫폼 사업이 자리 잡으면 영업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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