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누리당 안상수(전 한나라당 대표) 의원이 높은 지지율로 연거푸 4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박요찬(49) 변호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등장하면서 변호사 출신 정치신인의 격돌이 이뤄졌다.
안 의원의 불출마로 현재 이 지역은 송 후보와 박 후보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두 후보에 대한 후보 파워보다는 당 지지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요 방송사의 토론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송 후보의 인지도가 박 후보보다 앞선 것이 사실이다. 그의 유세 차량을 지켜보고 지나가는 젊은 여성들이 송 후보를 보고 환호를 지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여론조사도 송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하루 동안 한국갤럽과 엠브레인이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6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패널 결합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송호창 후보가 32.8%로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를 10%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0% 포인트이다.
또 중부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 지지율은 35.6%, 송 후보 지지율은 37.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6%, 민주당 27.9%로 새누리당이 앞섰다.
송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내세운 공약은 △혁신학교, 특성화 학교, 자율형 공립고교 지정 확대 △지하철 및 복선전철 조기 개통으로 교통망 확충 △고천 중심지구 개발 조기 착수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건립 △도시 비전 T/F팀 구성 및 주민의견 수렴 제도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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