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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케이블 채널 tvN '끝장토론'화면 캡처] |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하 비대위원)이 케이블 채널 tvN '끝장토론'에서 중도 퇴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더불어 ‘토론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태도’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밤 11시부터 5일 아침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백지연의 끝장토론’(진행 백지연)에는 “잘 뽑아야 잘 산다”는 주제로 4.11총선을 앞둔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치전문가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김진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 등으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의 모습 ▲올바른 선거를 위한 정책선거의 기준 ▲2030 세대의 정치참여와 똑똑한 유권자의 자세 ▲4.11 총선 전망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되던 새벽 3시경 이상돈 비대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퇴장 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토론은 잠시 중단됐고 광고가 재빠르게 송출됐다.
이상돈 비대위원의 단독 행동에 따라 토론에 참석한 야당 패널들도 ‘새누리당이 빠진 상태에서 토론할 수 없다’며 퇴장했다.
결국 고성국 정치평론가,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만 그 자리를 지켜 간신히 토론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끝장토론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에 “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께서 아침 스케줄이 있었던 관계로, 8시간 생방송을 끝가지 마치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도 방송 토론회에서 토론문화에 맞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아 빈축을 산 바 있다.
또한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도 토론도중 답변 준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갑자기 퇴장해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토론에 참여할 때 지켜야할 예절’같은 강의가 필요할 듯”, “매번 이러면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신뢰하겠어?”, “제대로 된 토론을 보여주길…”, “처음부터 토론에 참여하지 말던지…”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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