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차이나는 제7회 중국 기부왕 100명을 뽑아 1일 리스트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올들어 현금 47억9000만위안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부왕의 커트라인도 지난해 1400만위안에서 올해 1000만위안으로 낮아졌다.
올해 1억위안 이상을 기부한 기업인은 모두 13명 이었다. 이들의 기부 액수는 전체 기부금의 4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쉬자인 헝다부동산그룹 회장이 3억9000만위안을 기부해 최고를 기록했다. 쉬 회장은 지난 2010년 광저우 2부리그 축구 클럽을 인수해 광저우 축구단 구단주이기도 하다.
이어 주장(珠江)투자 주멍이(朱孟儀) 회장과 장젠린(張健林)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각각 3억위안과 2억3000만위안을 기부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부동산기업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올해 기부왕에 오른 100명의 기부왕 중에는 47명이 2001년 부호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에너지 광산업종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둥, 푸젠, 장쑤 랴오닝 베이징 등 5개 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기부액수는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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