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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작가' 박성환∙김상유∙황용엽의 '현대 구상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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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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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현대 본관서 22일까지

박성환, 귀로, oil on canvas,63x78cm                                       물동이 인 여인, 65.1 x 50 cm (15호), 1973, 캔버스에 유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박성환(1919-2001), 김상유(1926-2002), 황용엽(1931-)의 3인전 <현대 구상화 작가 3인전 - 박성환∙김상유∙황용엽>전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견뎌오며 당시의 시대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김상유, 애일당, 1991, oil on canvas, 53x45.5cm     청산유거, 1984, oil on canvas, 45.5x38cm


농악이나 농촌의 아낙과 같은 한국적 소재를 그려 박수근 작가와도 종종 비견 되었던 박성환의 작품 5점, 자연 속에 명상을 즐기고 있는 인물을 통해 소박한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김상유의 작품 12점, 그리고 3인 중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작가 황용엽의 실존주의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전쟁시대 한국의 인간군상과 지식인의 이상향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 22일까지 이어진다. (02)2287-3591
황용엽,나의이야기,162x130cm,1997                                                   옛 이야기,146x112cm,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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