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은 조 청장의 사의 표명을 한만큼 본인의 입장을 수용할 것으로 안다”며 “다만 조 청장의 사퇴 시기는 총선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달곤 정무수석으로부터 사건의 경위와 경찰의 112 늑장대응 등에 대해 보고받고 “정부의 가장 기본적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은 이 정무수석의 보고를 심각하게 들었고, 보고가 끝나서도 몇 초간 무거운 침묵이 있었다”고 회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