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송크란'기간 태국관광객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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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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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경기도가 태국의 설날인 ‘물의 축제’ 송크란 기간을 맞아 태국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13일~15일 송크란 기간 동안 약 1만 4천 여 명의 태국인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태국인 맞춤 관광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송크란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태국인은 약 4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의 95%가 불교도인 태국인들에게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불두(佛頭)와 와상(臥像)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월말 한국관광공사 태국 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주요 여행업계 대상 경기관광설명회를 개최, 태국인들이 좋아하는 딸기체험·에버랜드·미용 등을 일정으로 하는 여행상품을 홍보했다. 또 태국 국제 관광 박람회에서도 여행사들과 함께 경기도 여행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공사는 최근 3년간 약 62%나 급격히 성장한 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태국 공중파 방송을 유치,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약 1만 2천 명의 태국인 숙박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송크란 축제가 열리는 매년 4월이면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율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수원화성, 와우정사, 한국민속촌 등 주요관광지에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태국인들을 따뜻이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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