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모니터시장 1위…점유율 15.1% 기록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리서치가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LCD 모니터 시장(금액 기준)에서 점유율 15.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PC부문 강자인 델(12.9%)과 HP(11.2%)보다 높은 점유율이다.

2010년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와같은 15.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지난해 19.6%의 점유율로 LG전자를(13.3%)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4.7%를 차지해 14.1%인 애플과 격차를 20%이상 늘렸다.

2010년에는 애플이 30.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18.3%)를 앞질렀으나 1년 만에 삼성전자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남미 24인치 이상 대형 LED모니터 시장에서는 78.1%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앞질렀다.

북미 24인치 이상 대형 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애플(26.2%)에 이어 점유율 24.3%로 2위를 차지했다.

단일 국가 중 최대 모니터 시장인 중국의 대형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AOC(21.5%)에 이어 2위(20.0%)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모니터를 비롯해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