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수령님(김일성)의 탄생 100돌을 맞은 수도의 거리에는 수많은 새 형의 `천리마‘호 무궤도전차들이 달리고 있다”며 “평양 무궤도전차공장에서 생산되는 새 형의 무궤도전차들은 조립되는 족족 시험운행 단계를 거쳐 여객수송에 이용되고 있다. 올해 초에만도 여러 대의 새 무궤도전차가 운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지금 수도의 거의 모든 무궤도전차 노선에서 운행되는 새 형의 `천리마’호 무궤도전차들은 첨단기술에 기초한 자속절환형전동기와 조종체계가 도입된 현대적인 대중 여객 운수수단”이라며 “종전의 무궤도전차에 비해 전력을 40% 이상 절약하는 등 운영원가도 대폭 줄인다”고 전했다.
또 “수송능력이 종전 무궤도전차의 2.5배, 연결식 대형 무궤도전차의 1.4배인 새 형의 무궤도전차는 단번에 170∼180명의 여객을 태울 수 있으며 연간 5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들어 운행하기 시작했다.
신문은 “1962년 4월30일 평양역 앞 광장에서 첫 무궤도전차 노선개통식이 진행됐다”며 “청진시에서 1970년 10월 무궤도전차 노선개통식이 있었고 여러 도 소재지들에서 무궤도전차운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