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새터민과 재중동포 등이 가담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돼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송금책 김모(2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정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국내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주겠다는 이유로 수집한 정보를 이용, 50명으로부터 1억5천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출책인 새터민 정씨 등 2명은 지난달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소모씨의 지시를 받고 대포통장에서 3천500만원을 인출했으며, 재중동포 김씨 등은 송금책으로 지난 2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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