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90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연계,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을 위해 전통혼례식을 마련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결혼한 지 5년 이상 되고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문화가족 중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을 가정을 꾸미고 있는 부부 2쌍이 혼례식을 치루게 된다.
전통결혼식을 올리는 태국 출신 스리랏드라폰(43·여)씨는 결혼한 지 10년째로 아들과 딸,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스리랏드라폰씨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남편과 한국의 전통혼례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전통혼례식이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다문화가족에게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매년 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을 올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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