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3000여명 함께하는 4대강 오포캠핑 페스티벌 개최

4대강 캠핑장 현재 4곳 운영 중… 연내 3곳 추가 개방

‘4대강 새물결과 함께 하는 전국 오토캠핑 페스티벌’이 열리는 한강 여주 저류지 행사장 위치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4대강 캠핑장이 잇달아 개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강에서 대규모 오토캠핑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오는 11~13일 한강 여주 저류지에서 ‘4대강 새물결과 함께 하는 전국 오토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홍수피해 저감시설로 조성된 여주 저류지는 평소에는 오토캠핑장과 체육행사 등 각종 야외활동을 위해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오토캠핑은 첫 번째 행사로, 700개팀 약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생명의 소원 풍등 날리기, 어린이 생명 그림잔치, 새물결 사진전, 카약페스티벌, 에어볼경주대회 등이 열린다.

공식행사에서는 자연을 테마로 진행되는 문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밖에 아나바다 벼룩시장, 카누 체험, 식물 식재 행사, 소박한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도 준비됐다.

권도엽 국토부장관은 “오토캠핑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개선과 불편사항을 계속 점검해 국민 모두의 4대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4대강 오포캠핑장은 이포보, 합강정에서 운영 중이며, 인삼골, 승촌보에서는 시범 운영하고 있다. 천내리, 칠서지구, 상귀리 등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와 오토캠핑 전문포털사이트 오토캠핑(autocamping.co.kr)이 주최하고 우리은행이 협찬한다.